사랑하는 지윤아,
아이랜드 2가 방영되던 시기에 저는 많이 힘들었고, 외롭기도 했어요. 삶에 아무 의욕도 없던 때였는데, 그냥 재미 삼아 아이랜드 2를 보기 시작했어요. 음악을 듣는 게 그때 제게 유일한 행복이었는데, 지윤이가 불렀던 'Eyes, Nose, Lips," 커버를 들었을 때 목소리가 너무 특별하게 다가왔어요.
그 순간부터 지윤이에게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해서 팬페이지를 만들었고, 다른 팬들이 만든 재미있는 영상들을 매일 보면서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어요. 또 주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까지 부탁해서 지윤이에게 투표하게 했어요. 만약 지윤이가 데뷔하지 못한다면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거든요. 마지막 생방송에서 멤버 발표를 볼 때는 너무 긴장됐고, 지윤이 이름이 불렸을 때는 기쁨에 울었어요. 그 순간은 제게 너무나 소중한 기억이에요.
데뷔 후에도 행복한 추억이 많았고, 저 역시 삶을 다시 바로잡으면서 멀리서 계속 응원했어요.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공백기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,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픔을 느꼈어요. 그래도 지윤이가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며, 준비가 될 때 돌아와 줄 거라 믿고 묵묵히 기다렸어요. 지윤이 없는 시간은 길고 불확실했지만, 그 시간 동안에도 제 사랑과 응원은 변함없이 계속되었어요.
그리고 이제 지윤이가 이즈나를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어요.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. 요즘은 아이랜드 2 시절 지윤이의 커버 무대를 반복해서 들으면서 그때 느꼈던 행복을 다시 떠올리고, 지윤이의 목소리에서 받았던 위로를 되새기고 있어요.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은 여전히 갖고 있고, 서두르지 않았으면 해요.
윤미단은 언제나 지윤이 곁에 있을 거예요. 지윤이가 어디로 가든, 어떤 길을 선택하든 우리는 늘 함께할 거예요.
지금까지 보여 준 모든 노력에 정말 감사해요. 우리는 지윤이를 사랑하고, 앞으로도 언제나 사랑할 거예요. 💗
Sep 10, 202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