From: iznavib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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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윤아 안녕, 잘 지내고 있어요?

사실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.. 지윤이가 이즈나를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정말 많이 아팠어요. 지윤이가 맨날 “까만 꿈 꾸라”고 말해줬잖아요. 저는 평소에 꿈도 꾸지 않고 푹 자는 편인데 그날 밤은 정말 오랜만에 까만 꿈을 꾸지 않았어요. 계속 잠에서 깨고 지윤이 생각만 하더라고요..제 마음은 일곱 조각으로 똑같이 나뉘어 있는데 그중 대체할 수 없는 한 조각이 그날 밤 부서져버린 것 같았어요..

아직 이즈나 일곱 명이 함께하는 무대를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한 게 지금도 많이 아쉬워요. 지윤이가 무대에서 멤버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순간들을 직접 눈앞에서 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게 지금도 너무 아쉽고 마음이 아파요.. 영상으로만 봐도 그 모습이 얼마나 빛났는지 알 수 있었고, 무대 위에서 얼마나 행복했는지도 느낄 수 있었어서 더더욱 직접 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던 것 같아요. 언젠가는 꼭 그 순간을 제 눈앞에서 함께하고 싶다는 아쉬움이 항상 남을 것 같네요.. 이즈나와 함께 있는 지윤이가 너무 보고 싶어요ㅠㅠ

그래도 저는 지윤이를 믿어요. 지금 어떤 어려움 속에 있더라도 분명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. 지윤이는 정말 강한 사람이니까요. 그리고 무대에서 보여준 목소리와 모습은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어요. 그만큼 지윤이는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존재이고 꼭 필요한 빛이에요. 무대 위에서 환하게 웃던 모습,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그립고.. 무대 아래에서 보여주던 귀엽고 장난스러운 모습, 그리고 팬들을 향한 진심과 사랑까지.. 그 모든 게 너무 그리워요ㅠㅠ

언젠가 다시 지윤이가 이즈나와 함께, 일곱 명 모두로 무대에 서는 모습을 제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다면.. 그날을 위해 우리는 얼마나 오래든, 언제까지라도 기다릴 수 있어요. 그 순간이 오면 나야들은 누구보다 따뜻하게 지윤이를 안아주고, 지금껏 전하지 못했던 모든 사랑과 마음을 다 쏟아내 줄 거예요. 그날의 무대는 분명 우리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가장 빛나는 기억으로 남을 거예요.

하지만 지윤이가 어떤 길을 선택하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든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. 지윤이 곁에는 늘 수많은 팬들이 함께 있고, 언제나 등을 지켜 주고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.

저는 언제나 지윤이 편에 있고 지윤이가 하는 모든 일이 행복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라요. 지금은 힘들고 외로울 수도 있지만 분명 더 따뜻하고 밝은 날들이 지윤이를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. 그때가 오면 지윤이도 마음껏 웃고, 우리도 함께 웃으면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.

이곳은 지윤이와 팬들을 위한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었는데 팬들의 편지가 지윤이에게 작은 힘이 되고 꽃길만 걸을 수 있는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. 앞으로 어떤 길을 가든 그 길이 지윤이에게 좋은 추억과 행복으로 가득 채워지길 바라요. 힘든 순간도 있겠지만 그 모든 순간이 결국 지윤이를 더 빛나게 만들 거라고 생각해요! 언제나 지윤이의 편에서 응원하고 기다릴게요.

우리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날이 오면 꼭 환하게 웃으면서 행복한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어요

우리 다시 만나 지윤아 사랑해

Sep 9, 202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