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윤아,
너무 보고 싶어. 이 편지를 쓰면서 하고 싶은 말이 끝도 없이 쏟아지는데, 그중에서도 제일 먼저 전하고 싶은 건 정말 많이 보고 싶다는 거야. 너의 목소리, 그 아름다운 목소리. 너의 얼굴, 그 환한 미소.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멋진 무대. 그리고 네가 주는 편안하고 든든한 존재감… 네 부드러운 웃음을 다시 들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. 그런 순간마다 네 마음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낄 수 있었어.
우리에게 멋진 순간들을 함께 나눠 줘서 고마워. 부당한 일 앞에서도 스스로를 지키고 목소리를 내는 법을 보여줘서 고마워. 강하면서도 다정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줘서 고마워. 너 덕분에 누군가는 네 목소리를 들으며 위로를 받고, 누군가는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. 누군가는 네가 남겨 준 말들 덕분에 덜 외롭고, 또 누군가는 네가 보여준 모습 덕분에 다시 용기를 내고 있어. 아무도 보지 못해도 조용히 버티며 이겨내는 방법을 보여준 덕분에 힘든 시간을 견디는 사람도 있을 거야.
나에게 지윤이는 그런 사람이야. 그래서 너에게 넌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천 번 만 번이라도 편지를 써서 알려주고 싶어.
아름다운 순간들이 늘 너를 찾아가길 바라. 그리고 그 순간들이 닿을 때, 네 마음이 네가 그 모든 걸 누릴 자격이 있다는 걸 꼭 느끼길 바라. 네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것들만 가득하길, 혹시 힘든 일이 오더라도 네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것들만 오길 바랄게.
우리가 보내는 편지가 네게 힘이 되길, 네가 우리에게 그랬던 것처럼. 스스로를 아끼는 것도 잊지 마. 우리 사랑은 서로에게 닿는다고 했잖아? 그 마음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거야. 언젠가 마음이 가벼운 날, 다시 만나서 더 예쁜 추억을 만들 수 있길.
지윤아 정말 많이 사랑하고, 정말 많이 보고 싶다.
Sep 21, 202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