From: 윤서

From: 윤서

우선, 뭐 하고 지냈어요? 밥은 좀 잘 먹나요? 잠은 잘 자나… 아프진 않나 걱정돼요.

언니, 그냥 하는 말이지만, 저는 언니 포기 안해요

무슨 일이 있어도 언니 옆에 있을 거고 그 어떤 순간에도 언니 손을 잡을 거예요 그러니까 언니도 이 손 놓지마요 언니가 저 바닥 끝까지 추락해도 저는 언니 손 붙잡고 같이 떨어질 거예요 그러니까 아무 것도 두려워 하지 마요. 그리고 우리는 언제든지 도망칠 수 있어요. 언제든지 숨을 수 있고 그만 둘 수 있어요. 그러니까 시작을 두려워 하지 마요. 나는 언니를 포기할 일 없으니까 언니도 언니 스스로를 포기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그거 하나만 약속해줘요. 그거 하나만 약속해주면 나 뭐든 해낼 수 있어요.

지금은 아득해 보이겠지만 반드시 끝은 있어요 그리고 다 괜찮아 질 거예요 다 거짓말처럼 괜찮아질 거고 저는 계속 언니 옆에 있을 거예요

저는 언니 계속 기다릴 거예요 전에도 말했듯이 6개월이나 기약없이 기다렸는데 이제 내가 뭘 못하겠어 친구들이 왜 윤지윤이 좋냬요 그냥 다른 사람 덕질하면 되는 거 아니냬요 ㅋㅋㅋㅋㅋ 웃기죠 저는 언니라서 되는 건데, 언니가 아니면 안되니까 그런 건데. 언니가 저한테 노래로써 줬던 위로 저는 그대로 다 언니한테 돌려줄 거예요 그러니까 돌아와요 천천히… 거기 가만히 주저 앉아있어도 되니까, 전혀 힘 들이지 않아도 되니까 그냥 거기에 있어만 줘요. 제가 갈게요. 제가 언니 있는 곳으로 갈테니까 아무런 복잡한 생각하지 말아요. 사랑해요. 우리 좀 이기적으로 살기로 해요. 언니는 언니 좋은 것만 해요. 언니 하고픈 대로 뭐든 다 하고…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까만꿈 꿔요 🖤

언니를 많이 사랑하는 윤서가

Sep 12, 2025